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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고양이 그 남자의 고양이일러스트와 타이포그래피, 텍스트가 어우러진 고양이 책이다.유명 인사들과 교감하는 고양이를 원 없이 볼 수 있다. 목차를 들여다보면 한 번 쯤을 들어봤을 이름들이 나온다. 가령, 만유인력의 아이작 뉴턴, 톰 소여와 허클베리핀을 쓴 마크 트웨인, 에디슨과 쌍벽을 이루는 니콜라 테슬라,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 화가 파울 클레,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배우 말론 브란드 등등등등등. 이 사람들이 키우거나 집사가 되었거나 혹은 교감했던 고양이,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에피스등이 그림과 함께 곁들여진다. 소소하게 읽을 거리와 함께 고양이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다.평생을 사랑하는 가족과 독서, 그리고함께 고양이와 지낼 수만 있다면..... ㅎㅎ 세상이 너무 복잡해.무라카미 하루키부터 TS 엘리.. 더보기
오두막 오두막#윌리엄폴영 의 #오두막.책 소개를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전 세계 독자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는이 내용만으로 골랐던게 나의 실수...처음 내용은 가슴아픈 사건으로 주목을 끌었으나사건 이후의 내용 전개는 으잉? 할 정도로너무나 종교적이서 깜짝 놀랐다..물론 나도 종교가 있긴 하지만 심취하지 않아서인지다소 와닿지 않고 의아한 전개에 고개가 갸우뚱.윌리엄 폴 영의 오두막은 맥 필립스에게 일어난사건으로 인해 무너져 내린 그가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는과정에 대한 이야기 이다.맥은 어느 날, 사랑하는 세 아이와 함께캠핑을 하러 떠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다음 날 돌아오려 하던 무렵,카약을 타던 첫째와 둘째가 물에 빠지게 되고그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다 막내 딸미시가 사라진 것을 뒤늦게.. 더보기
미국 초등학교 다이어리 교사의 입장에서 다른 나라의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했다. 간단히 가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간다고 해도 쉽게 교육현장을 보기는 어려우니 참 아쉬었다. 이 책은 미국의 교육을 잘 보여준다. 교사의 눈이 아닌 학부모의 눈으로 말이다. 컬러풀한 사진이 곳곳에 배치되어 마치 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체계적인 내용의 연결이 아닌 에피소드 나열 형식이라 부담없이 미국에서는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편히 읽었다. 읽고 나서 부러웠던 점은 교육과정 연수나 워크샵에 가면 자주 들었던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 보냈으니 손 놓고 알아서 하라! 가 아닌 아이를 책임지는 두 다리 중의 한 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 더보기
고마워, 빨강 머리 앤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다. 똑같은 물건인데도 내가 가진 것보다 다른 사람의 것이 더 좋아 보이는 건 왜 일까.그건 지나친 경쟁 의식이라기 보다는자신에 대한 당당함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마음은 소심하거나 수줍음이 많은어린 시절더 많이 나타난다. 내가 어렸을 때 까무잡잡한 피부와 주근깨가 싫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다 빨강 머리 앤을 읽고 나는 내가 좋아졌다. 빨강 머리는 아니었지만 주근깨가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다. 운동을 잘 하는 아이를 보면 운동을 잘 하고 싶고, 노래를 잘하는 아이를 보면 노래를 못하는 자신이 속상할 뿐이다. 나는 어떤 것도 잘 하는 게 없다고 단정 짓는다. 내가 좋아하고 내.. 더보기
눈꽃 역시 홍수연 작가님 필력은 대단합니다. 키워드는 후회남 오해 첫사랑 재회물 상처녀 재벌남 달달물 애잔물 외국인/혼열 짝사랑녀 등등 이구요. 홍수연 작가님 작품 도장깨기 중인데 바람이랑 비슷하지만 그래도 필력때문에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필력은 정말 대단하신듯합니다. 쉴틈없이 읽었으니까요. 남주가 10년을 넘게 기다리면서 여주 언니랑 잔게 이해할수없는데 그래도 재밌습니다.서영은 유명 모델인 친언니의 연인을 소개 받는 자리에서 제이어드 에이드리언을 만난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낯설지 않은 남자. 서영은 그와의 묘한 만남 속에서 운명의 끈을 감지한다. 하지만 그는 언니의 애인. 인연이 여기까지라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도통 지울 수가 없다.대학을 졸업한 서영은 미국 최고의 명문 금융.. 더보기
왕의 침대 리코 킹의 이야기라 제목에 왕이 들어갔나 봐요.여주의 가문은 대대로 퀄리티 높은 도둑 가문입니다. 아버지와 오빠들은 가문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이어가고 있죠. 여주도 어렸을 적 교육을 받았으나 스스로 거부하고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아버지는 실망했으나 그래도 딸을 사랑하는 좋은 아버지입니다.그러나 사랑하는 여동생이 결혼한 남자가 가보로 소중히 여기는 보물을 훔쳐가는 오빠는 도대체 뭔 심보인지... 여동생을 끔찍히 아낀다고 하면서 말이죠.여러 가지로 웃기는 설정이었습니다만 얘기는 술술 풀려갑니다.그녀, 마침내 그의 침대로 돌아오다.우연히 한 해변가에서 만난 호텔 재벌 리코와 사랑에 빠져 곧바로 결혼한 테레사. 그러나 신혼의 달콤한 시간도 잠시, 아버지와 오빠의 도둑질로 인해 테레사는 그를 두고 달아나야.. 더보기
힘들지만 행복한 일이야 처음 비영리 분야에 발을 들인 건 대학생 때였다. 도대체 나는 왜 인생을 살아야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허무함에 허덕이다가 한 줄기 빛을 보고 삶의 의미를 찾았던 당시. 이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살아야하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 안타까웠다. 대학생 신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전국의 대학생들이 연합해 만든 동아리에 가입했다.대학을 졸업하고 국제구호단체에 입사했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힘들었지만 나름 의미있는 인생을 산다고 생각했다. 본질 에 가까운 일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먹고 사는 일에 초점을 맞춰 사는 건 정신이 가난한 삶이라고 정의내렸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가치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며 열악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 더보기
희곡읽기의 방법론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둘째 부분이 함세덕 기호학에 대한 연구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함세덕이란 작가의 작품을 연구하는 과제를 하기 위해서 였다. 함세덕은 월북 작가였기에, 친일했다는 이유로 훌륭한 작품을 남겨 당시에 유치친과 함께 우리나라 희곡계를 이끌어 갔던 극작가였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작가였다. 그에 대해 시대별로 엇갈렸던 평자의 평과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2장에 잘 나타나 있으니 함세덕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볼만 하겠다. 3장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근`현대희극사에 대한 개관이 실려 있고 첫장의 경우엔 희극론이 실려 있다. 처음엔 숙제에 정신이 팔려서 그 부분은 거의 읽어 보지도 모했었는데 나중에 여유있을때 찬찬히 읽어보니 희곡에 대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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