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만 남은 도넛
개인적인 인연으로얻은 시집이다. 읽고 있기가 쉽지 않다.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계속 읽어 나가기가 어렵다고 하는 게 더 적절할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명확하게 말하기가 또 어렵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분명하게 보고자노력을 해 보려고 한다. 처음에 와 닿아서 걸린 것은 시어들이다. 쉽게 쓰기 힘든 단어들인데 많이 보인다. 칼, 해골, 폭발, 지옥, 뼈, 실종, 무덤......거칠고 두려운 명사들.용언으로 들어서면 더 부담스러워진다. 찢고 죽고 깎고 밟고...... 마치 이런 단어들을 앞에 늘어 놓고 이들을 골라 엮는 것처럼 생각될 정도로 내게는 떠올리기 어려운시어들을이어간다. 이렇게 쓰는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사는 게 어떠하기에 굳이 삶의 반대쪽에 있는 듯 싶은 단어들을 가져와서 어루만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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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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