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글
우리 시대의 글쓰기에 빠져 있는 ‘불’, 그 신비의 복원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문학과 철학,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의 지적 세계에 새로운 얼굴을 부여해온 아감벤은 정치철학을 논할 때조차 함축적이고 문학적인 글쓰기를 통해 우리의 의식을 새롭게 일깨운다. 양립 불가능한 것들의 양립 가능성을 응시하는 이 독특한 철학자는 이를테면 시는 철학을, 철학은 시를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펼쳐왔다. 그런 신념이 잘 반영돼 있는 책이 바로 『불과 글』이다. 그에 의하면 불과 글, 신비와 서사는 문학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한 요소가 실체로 드러나면 한 요소는 비실체로 가려진다. 글이 있는 곳에 불은 꺼져 있고 신비가 있는 곳에 서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신비와 서사라는 양립 불가능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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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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