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고대문명
아이들과 책을 같이 보고 싶어서 구입했어요.모두 칼라로 이쁘게 나와있어요.우선 아이들이 너무 어린가 봐요. 첫째아이가 지금 10살인데 아직 몇번 못봤어요무겁네요 아이들이 들기 어려울정도로 워낙 무게가 좀 나가서 찢어지거나 튿어지기쉬어요 조심조심 다뤄야 하더라구요가끔 로마 폼페이나 중국의 병마총등 책에 나와있는 곳이 가끔 텔레비젼등에서나오면 꺼내서 같이 볼때도 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정도 되야 그나마 좀 더 볼꺼 같아요
문명의 요람, 라스코와 알타미라 동굴 유적에서부터 앙코르 유적까지
지금껏 지구상에 존재해왔던 모든 문명과 그 유적으로 향하는 흥미로운 지적 모험!
유네스코 세계고대문명 은 다섯 대륙, 66개국에 걸쳐 분포한, 세계유산목록에 올라 있는 문명 유적 중 100개의 고고학 유적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100개의 유적지를 선정하면서 어느 지역에서 최초의 조형 예술이 탄생해서 문명의 진화에 빛을 던져주었는가를 고려하되 가능하면 인류의 고대문명을 온전히 소개하려고 노력했다. 현대 인류의 진화에 공헌해온 고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환상적인 여정을 제공하는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들이 찍은 격조 높은 사진과 유적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 정확한 최신의 정보를 담은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또 책의 말미에 알파벳순으로 세분화한 색인을 실어 유적의 명칭과 지역을 빠르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명을 존중하도록 함으로써 문화에 대한 토론이 활발해질 수 있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유럽 세계 유산 목록에 올라 있는 고고학 유적지 중 56곳이 유럽에 속하며, 이는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나 로마의 유적처럼 시간을 초월하는 뛰어난 독보적인 문명이다. 화려한 치장과 다양한 형태의 원기둥, 조각상과 부조, 수많은 신전과 호화스런 대저택, 세련된 모자이크를 자랑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은 다른 어떤 문명보다도 유럽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기독교 시대와 그 이전 시대를 합쳐 최소 1,000년 동안 역사를 지배했다. 아시아 아시아는 인류 문명의 요람으로 일찍이 수렵을 하는 유목 생활에서 농사를 짓는 정착 생활로 넘어왔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5,000년도 더 이전에 문자를 발명했고, 기원 서력이 시작되기 수 세기 전과 직후에 위대한 종교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도 아시아였다. 중동과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위대한 일신론자들의 믿음이 싹텄고, 이후 실크 로드라는 교역로를 통해 인도의 불교와 힌두교, 중국의 유교, 일본의 신토(神道)와도 접촉하게 되었다. 위대한 종교와 농업과 교역을 통해 발전된 문명은 비록 나중에는 쇠퇴하기는 했지만 아시아 곳곳의 유적지에 그 흔적을 남겨놓았다.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최초의 의인화된 영장류의 진화와 별도로 인류의 진화가 이루어졌던 땅이다. 1947년 도널드 요한슨이 에티오피아의 아와슈 계곡에서 발견한 인류 화석 덕분에 350만 년 전에 살았던 루시(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별명)가 알려졌다. 그 후 수십 년에 걸쳐 동아프리카(특히 리프트 계곡)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증거들로 인해 지금으로부터 300만 년 전에 시작된 인류 진화의 계통을 부분적이나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유네스코 또한 두 곳의 흥미로운 유적지를 세계 유산 목록에 추가할 수 있었다. 하나는 에티오피아의 오모 계곡과 다른 하나는 남아프리카의 스택폰테인, 크롬드라이 등 고인류 화석 지구이다. 아프리카에는 호모 사피엔스와 그들이 최초로 시도한 독창적인 회화의 흔적이 남아 있다. 특히 칼라하리 사막 주변 보츠와나의 초디로 암각화는 2만 년 전에 존재했던 인류의 역사를 입증한다. 또 알제리의 타실리나 리비아의 아카쿠스 암벽화는 사하라가 원래는 지금처럼 사막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메리카 유네스코의 보호를 받는 아메리카의 고고학 유적은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즉, 기독교 시대 초기에서부터 15세기까지 멕시코에서 페루에 이르는 지역에서 찬란하게 꽃피웠던 문명이다. 아스테카, 마야, 잉카 문명은 모두 종교적 신앙 체계를 발전시키고 수준 높은 예술을 창조했으며 심지어 천문학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복잡하고 정교한 조직 사회로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많은 흔적을 남겼다. 마야 문명은 티칼과 치첸이차, 팔렌케를, 아스테카 문명은 테오티와칸 같은 웅장한 도시를 건설했고, 잉카 문명이 건설한 마추픽추는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의례의 중심지였다. 그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인들은 티와나쿠의 고대 문명, 차빈 데 완타르 문명, 나스카 선형 그림을 창조한 사람들이 남겨놓은 수수께끼 같은 유적을 자랑한다. 오세아니아 오랜 옛날 호주는 아마도 얕은 해협이 있는 육지에 의해 뉴기니아와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의 섬들도 대륙에 포함되어 거대한 반도를 형성했을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호주 대륙에 정착한 것은 4만 년 전이며 그 전 인류의 흔적은 사라졌거나 고고학적으로 추적할 수 없을 만큼 미미했다는 데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한다. 고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호주의 유산은 사람의 입을 통해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문화적 관습을 제외하면 카카두 국립공원 암각화가 유일한데, 아쉽게도 이 역사적 기록이 오세아니아 대륙의 인류사를 둘러싼 미스터리의 베일을 벗기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