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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

책 제목도 맘에 들고 책소개에서 본 단순한 컬러의 사용도 너무 맘에 든다.읽어본 후에는 내용도 맘에 든다.지금도 세계 여러 곳에서는 여전히 전쟁을 하고 있는데 너무 안타깝고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다.백년 전의 전쟁이라 그나마 좀 더 평화로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작위가 없고 잘 쓰지 않기도 해서 남작 이라는 작위로주인공을 표현한 게 맞는지 모르겠다.원작의 제목이 LE BARON BLEU 이고 프랑스어인데 사전검색을 해보니 baron을 남작이라고 번역한다.그대로 직역을 한 것 같다.사실 책 내용을 보자면 주인공이 남작이든 백작이든 공작이든 아무 상관도 없는 것 같지만.전체적으로 표지부터 그림이 선명하지 않게 표현되었는데패턴을 사용한 것 같기도 하고 무아레현상을 일부러 사용한것 같기도 하다.

2014년 생텍쥐페리 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이 땅딸한 콧수염 아저씨, 겉보기보다 훨씬 더 근사하다! 책과 비행기를 갖고 있는 남작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으로 오래 질질 끌던 전쟁을 딱 멈추게 한 이야기 남작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전쟁을 멈추게 한 걸까요? 자신이 만든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하늘의 새를 바라보는 것과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남작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땅에서 전쟁이 일어났어요. 남작은 곰곰 생각했어요. 아주 무거운 데다 맞으면 엄청 아픈 게 뭐가 있을까……. 남작은 서재에서 책을 꺼내 비행기에 잔뜩 싣고는 마치 포탄처럼 땅으로 쏘았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백과사전 12권 전집부터 남작이 갖고 있는 책들을 적군을 향해 마구 쏟아 부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전쟁과 평화 를 떨어뜨렸을 때 적을 맞히지는 못했지만, 적군 대장이 그만 책 읽기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전투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고, 전쟁이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이에 힘이 난 남작은 다시 서재로 돌아가 요리책, 철학책, 역사책 등 남아 있는 모든 책을 속속 떨어뜨렸습니다. 그러자 병사들까지 책을 읽느라 전투 의욕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남작이 천문학 책을 떨어뜨리면 병사들은 모두 별들만 올려다보았고, 시집을 떨어뜨리면 병사들은 하나같이 시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더욱 자신감이 붙은 남작은 마지막으로 아주 기막힌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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