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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읽기의 방법론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둘째 부분이 함세덕 기호학에 대한 연구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함세덕이란 작가의 작품을 연구하는 과제를 하기 위해서 였다. 함세덕은 월북 작가였기에, 친일했다는 이유로 훌륭한 작품을 남겨 당시에 유치친과 함께 우리나라 희곡계를 이끌어 갔던 극작가였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작가였다. 그에 대해 시대별로 엇갈렸던 평자의 평과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2장에 잘 나타나 있으니 함세덕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볼만 하겠다. 3장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근`현대희극사에 대한 개관이 실려 있고 첫장의 경우엔 희극론이 실려 있다. 처음엔 숙제에 정신이 팔려서 그 부분은 거의 읽어 보지도 모했었는데 나중에 여유있을때 찬찬히 읽어보니 희곡에 대한 전체적인 개관과 희곡, 소설, 영화, TV 를 서로 비교 설명하였기 때문에 그 차이와 공통점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인상깊은구절]우리는 희곡을 읽으면서 너무 오랫동안 그 내용이 무엇인가(what)에 대해 골몰해왔다. 기존의 문학사나 희곡사, 연극사가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우리가 연극을 볼때 그 내용을 이성적인 시각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 연극 읽기의 전부인가에 대해서는 그간 솔직한 토론과정을 거쳐 본적이 없다. 그 공부는 심각한 것이긴 하지마, 조금 반응이 느린, 마치 점멸에 시간이 꽤 걸리는 형광등과 같은 반응이지는 않았을까?
희곡 읽기를 위한 입문서. 본질론에서 방법론으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함세덕이라는 탁월한 극작가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에 대해 살펴보았고, 그 외 단편적인 글들을 모았다.

001. 방법론적 독서를 향하여
002. 함세덕 희곡의 기호체계 연구
003. 한국 희곡의 사적조망

 

창비 대표 시선 36권 세트

36권이 왕창 생겼다.^^ 사기 전에, 오래 된 시집들에 대해 걱정했는데, 36권 모두, 초판과 상관없이 2009년 4월 10일 재발행이다. 그래서 모두 깨끗하다. 그들의 시세계만큼이나 다양한 사인을 보는 것도 재미나다. 시는 내 영혼의 밥! -정호승 늘 맑고 깊은 날 되옵소서 -함민복 늘 행복하세요 -문태준 .... 세트라서 갖고 있던 책들과 중복되는 것도 많았지만, 친필 사인본이라서 망설이지 않고 샀다. 덕분에 문태준 시인의 맨발 은 네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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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라서 좋다

한겨레21에 연재되었던 칼럼을 모은 인터뷰집. 인터뷰어(interviewer)는 배우 오지혜. 연재 칼럼은 특성상 분량이 짧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은 글이 무겁거나 질질 늘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깊은 내용을 담기는 어려운 단점도 있다. 깊이를 갖춘 칼럼? 웬만한 내공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 실린 칼럼들 역시 그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미 "친한 사람들만 인터뷰한다"는 얘기는 있었던 것 같고 덧붙이자면 여자들이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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