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비서의 웨딩플레너일 여주를 보자마자 끌림을 느낀다. 그러나 여주가 수년전 자신의 사업 기술을 훔쳐갔던 남자의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된 남주는 여주를 파멸시키기 위한 계획을 짠다. 유혹하여 모욕을 주고, 일에서 해고되게 만들고, 살고 있는 집에서 강제 퇴거 당하게 만들어 철저히 여주를 무너트리는 남주. 그러나 내 어머니의 화장한 유해를 쓰레기장에 버릴 셈이냐 는 여주의 비난에 그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는 잘못을 사과하고 잘못을 바로 잡고 싶어하지만 일은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데..아니 복수를 하고 싶으면 장본인한테 할것이지 왜 엄한 여주한테....하며 욕이 나왔으나... 그랬던 놈이 지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고(변명질을 좀 하지만), 여주가 자기 싫어한다는 사실에 상처받고 고민하고(자업자득이지만), 여주가 떠날까봐 전전긍긍하는 단계까지 가는 모습을 보는게 재밌었다. 게다가 여주는 무슨 시련이 닥쳐와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자존심도 지킬줄 아는 답답하지 않은 타입이라 좋았다.
복수의 맛은 이리도 달콤한데…
창녀의 사생아로 태어나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로만은 길거리에서 생활하며 강한 자립심과 남을 절대로 믿지 못하는 성격을 갖게 된다. 다행히 천재적인 머리를 이용해서 사업가로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누구도 믿지 못하고 여자들과도 긴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인간이 된 로만.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멜로디를 만나고 난생처음으로 한 여자에게 깊이 빠지게 된다. 하지만 곧 멜로디가 라이벌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내게서 정말로 원하는 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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