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의 여자들

영화 카모메 식당을 무척 인상깊게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제목에 이끌려서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의외로 소박한 음식 이야기는... 있기는 한데 약했다. 물론 영화에서도 음식 자체가 주제는 아니지만. ^^ 글쓴이가 만나고 인터뷰한 여자들은 멋지다.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기보다도, 책에서 글쓴이가 표현한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방황하고, 갈등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는 사람들. 그렇기에 멋지다는 것이다. 삶을 대하는 태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자신의 힘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들. 나는 나름대로 내 인생을 내 꿈과 취향과 성격에 맞게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읽고 내가 무슨 큰 감동을 받거나 당장 퀄 크게 바꿔보겠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
카테고리 없음 2023. 11. 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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