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공학과 학생인 성지유와 최창엽은 어린시절 아니 산부인과 부터 동기인 단짝 친구입니다. 하지만 지유는 어린시절부터 창엽을 증오했는데 언제나 지유보다 한발 앞서가는 창엽덕에 항상 2등을 도맡아 했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내내 창엽에 밀려 만년 2등인 지유는 창엽을 질투하고 증오하지만 대학에 들어와서 갑자기 창엽을 남자로 느끼게 되고....
〈강추!〉태어났을 때부터 운명의 친구, 라이벌, 웬수.
하지만 21살의 발렌타인은 두 사람의 운명의 지침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인가?
불타는 분노의 성지유와 유들유들 완벽남 최창엽,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친구 같은 너…….
지금까지는 다들 친구로 알고 있지만 웬수였다는 뜻이었는데 지유의 마음은 어느새 주인을 배신하고 멋대로 두근대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알고 있다 믿어 의심치 않는 최창엽의 속을 알 수 없다는 게 문제.
얘가 가슴이 없지 좀.
야! 네가 어떻게 알아?
창엽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지유의 어깨와 배 사이 부근을 쳐다봤다.
나 시력 2.0/2.0이거든?
그러면서 손을 요사스럽게 웅크린다. 마치……마치…… 그 발칙한 손안에 자그마한 호빵이라도 있다는 듯이.
그리고 말해두는데…….
순간 지유의 눈과 귀에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모든 게 정지했다. 떠들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소음제거를 한 것처럼 사라졌다.
최창엽이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만져봤어.
최창엽을 죽일 것인가, 아니면 살려서 남자친구로 삼을 것인가!
21살, 인생 최대의 난제를 앞에 둔 성지유의 선택은?
신해영의 로맨스 단편 소설 마이 퍼니 발렌타인 (My Funny Valent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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