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닿을듯 닿을 수 없음에" 여기 한사람이 있다.마음이 시키는대로 따뜻하게 데워지면 데워지는데로식어서 언다면 얼어지는데로 그 마음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그런 일들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며 어느 새벽 날이 밝아지는 어무룩한 그 새벽녘의 공허하고 허무한 마음이 드는 그 순간조차도 음악과 어우러짐에 감사할줄알고 아주 사소하고 고만고만한 일에도 행복을 느끼는 그런 사람...청춘이라는 이름하에 그 과정속에 일어나는 것들을 그리는 사람...사랑을 할줄 알면서도 그것을 못하는 그런 사람....그 사람이 써내려가고 직접 사진을 찍은 책이 바로 이책이다.우리가 살아가는 어느 그 순간 닿을듯 닿을 수 없는 그 사랑을 이야기하고 그 사랑에 이은 인연들에 대한 말들과 꿈과 도전...시간과 그 시간속 스며져있는 계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놓았다. 스스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청춘이라고 말하는 민감성저자..그에 글과 감성어린 사진속으로 들어가보자... 자신의 감성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이는 이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사는것이 바빠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우리는 많은것을 외면하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은 쉬워보이지 않고 죽을듯이 힘들어보이는것이 사실이다.마치 지난날살아가는 우리들이 보낸 모든것들이 흑백영화를 찍는거처럼 그 어떤 색을 입히지 않더라도 그 사랑에 들어가 파묻히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가끔은 하기도 할것이다..마음의 명암을 제대로 표현할줄 알고그렇기에 살아가는데 있을 인생의 묘사가 전혀 낯설지 않은 순간들과 마주하게 될것이다.내 마음이 누군가에 마음이 분명어딘가에 존재하지만 그것이 내마음속으로 들어올꺼 같은 설레임으로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마음을 가져버릴려고 헛된꿈도 가지고 있을꺼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마음이 너무도 복잡하고 무언가를 해야 진정이 되는 그런 순간에 대한 그 모든것들이 어쩌면 이 한권에 고스란이 들어가 있는지도 모른다.나는 알고 있다.이 한권에 책속에얼마나 많은 위로에 말들과 힘이 되는 글들이 가득차 있는지 말이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시간들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문제들과 그 문제들속 어느 자리에 존재하는 힘을 우리는 충분히 간직하고 있어 매순간 그것을 손쉽게 이겨낼것이란생각이 드는가...이책은 힘들고 지친 마음에 힘을 주는 동시에마음속에 존재하는 나약하고 병약한 마음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갈수 있을것만 같은 그런책이었다. 많고도 많은 마음이주는 신호를 따라 감정과 인연이라는 연결고리속에서 그 인연들을 알려주고 그럼에도 살아야하는 우리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 저자민감성 그가 말하고자 하는것이다.
민감성의 글은 한 편의 흑백영화와 같다. 빛의 농담을 정확히 표현해 인물 묘사에 자연스러움을 더하는 흑백영화처럼 민감성의 글은 마음의 명암을 정확히 표현해 그의 인생 묘사가 어색하지 않다.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에는 닿을 듯 닿을 수 없었던 사랑과 인연, 꿈과 도전, 시간과 계절이 담겨 있다. 아쉽고 안타까워 더 아름다워지고 마는 마음과 저 멀리 보이지만 손에 쥘 수 없던 이상들이 한데 뒤섞인 청춘의 일기장과도 같다. 민감성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청춘이다. 유난히 감성적이지만 지극히 현실주의자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고 싶지만 연봉이나 결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은 캄캄하고 사랑을 생각하면 불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길 원한다. 그는 이 언덕을 함께 오르고 있는 이들에게 저기까지 올라가면 같이 시원하게 물 한 잔 마시자고, 그곳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높아서 뒤돌아보면 모든 것들이 개미만큼 작아 보일 거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바라본 그곳에서 모두 이루어질 거라고. 하지만 오르는 동안에는 가끔 하늘의 연놀이에 인연의 실타래가 끊어져버리기도 하고 마음 한편에 비밀번호를 걸어 잠가 둔 기억들이 자꾸만 불쑥불쑥 튀어나와 고민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민감성은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언덕을 오르는 동안 마주하는 풍경과 순간들까지 그에겐 모두 소중해서 남겨둘 만한 것이 된다. 마음을 담은 글과 사진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이 마음의 기록물이 그 자신에게도, 읽는 이들에게도 수많은 감정과 인연들을 안고 살았던 청춘의 한 페이지로 간직되길 바란다.